일단 패킹 : 과대포장 없이 간결하지만 돈 주고 뭐 사서 언박싱할 때의 기쁜 느낌은 충분히 낼 수 있을만한 고급스러움을 갖춘 정성스러움이 느껴짐

케이스&어플리케이터 : 백화점1층에 있는 명품 브랜드들 못지 않은 케이스 디자인이 맘에듬. 가방에서 꺼내면 ‘오 머야?’ 소리 정도는 들을 수 있을만큼 예쁘고 트랜디. 디*이나 샤* 신상 립처럼 매트한 무광 바디+글로시한 헤드. 마감은 로드샵 이상. 케이스부터가 맘에듬. 브러쉬 부분이 지나치게 크지 않아서 적당량 묻어나와 맘에 쏙듬. 다만 케이스
바닥에 유통기한 정도는 찍어주지ㅠ 하는 아쉬움..

발색 : 기초 없는 손등 발색. 색감은 가을부터 봄까지 묵직한 느낌 내기 딱 좋은 컬러. 베이스로 밝은 컬러 쓰면 가운데 포인트 찍기 좋고, 이걸 베이스로 깔고 더 핏빛으로 포인트 주면 더 묵직하게도 갈 수 있는 미디 컬러로 아주 두루두루 좋을듯. 누트럴 톤이라서 웜 쿨 왠만한건 다 맞아서 색은 케바케겟지만 내 노란기 도는 피부에 찰떡.
입술 발색. 각질 부각 딱히 없고, 뜯어서 생긴 딱지 컬러 커버 가능. 착색도 김치국물 톤 (묵은지) 정도로 자연스럽게 예쁘게 잘 됨.
텍스쳐가 실키해서 손꾸락에 남은거 볼에 찍찍 펴바르기도 참 좋음.
컬러. 손등 발색은 주황끼 없이 불그죽죽한 컬러라 맘에쏙듬. 입술 발색은 뭔가 .. 6번 드라이로즈 샀는데 뭔가 3번 칠리페퍼인가 그거처럼 착색+그라데이션 부분이 주황끼 살짝 돌아서 당황. 얼굴에 잘 받긴 받는데 컬러 쪼금 아쉬움.

향 : 스트로베리? 피치? 암튼 달달한 향기가 남.


이렇게 정성스런 후기 처음 써봄 = 맘에 쏙듬